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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 나는 여러분이 꿈을 꾸는 사람이 되기를 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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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월 20일 서울 종로에 위치한 반기문 유엔평화재단에 함께하는 다문화네트워크 (신상록 목사) 80명이 방문하여 반기문 전)유엔사무총장님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는 반기문 전)총장님이 걸어온길 영상 시청과 함께 “한국사회에서 다문화인으로 자긍심 고취 및 기후 위기 시대 환경보호 활동” 에 대한 강연이 있었다. 함께한 포천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족들을 위해 이날 행사에 관해 반기문 총장님의 말씀을 그대로 옮겨본다. 어린이와 청소년 여러분, 이렇게 만나게 되어 정말 반가워요. 나는 유엔사무총장을 역임한 반기문입니다. 유엔은 세계평화와 인류의 공동발전 번영을 위해 1945년 전 세계 모든 나라가 참여하여 창설했어요. 전쟁 방지와 빈곤 추방, 인권, 기후변화 방지 등이 최대 임무라고 할 수 있어요. 유엔사무총장은 수만명의 직원을 이끌면서 유엔을 대표하여 인류의 평화와 경제발전, 빈곤 해소, 평등한 교육 등을 위해 일합니다. 나는 2007년부터 2016년까지 10년간 유엔사무총장이었어요. 학생들 중에 우크라이나에서 온 학생도 있고, 미얀마에서 온 학생들 있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내가 작년에 우크라이나와 미얀마에 가서 평화를 위해 전 세계가 힘을 합쳐 지원할 것을 호소했어요. 나는 평화 유지와 빈곤 추방, 어린이 보호,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세계 어디든지 갑니다. 그래서 오늘 이렇게 여러분을 만나는 것이 매우 기쁩니다. 나의 어린 시절 여러분은 아직 한국 역사를 잘 모를거에요. 한국은 옛날에 정말 가난했어요. 내가 어린 시절에도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중 하나였어요. 글자를 모르는 사람이 90% 넘을 정도였어요. 그렇게 가난했는데, 지금으로부터 73년 전 엄청난 전쟁이 났어요. 북한 공산주의 군대가 쳐들어와서 수백만 명이 죽거나 부상당했어요. 고아가 수없이 많았어요. 그때가 내가 여섯 살 때였는데, 한국 전체가 공산주의에 빼앗길 뻔했어요. 나도 부모님 손을 잡고 굶어가면서, 이리저리 피난을 가야 했어요. 그때 유엔이 한국을 구해주었어요. 유엔이 세계의 자유민주주의 국가들을 모아 군대와 무기, 그리고 식량, 옷, 의료품을 보내주었고, 한국인이 힘을 내어 끝까지 싸워서 3년 만에 공산군을 물리쳤어요. 나는 전쟁 이듬해에 처음 학교에 들어갔어요. 교실이 없어서 맨바닥에서 공부를 해야 했어요. 교과서도 유엔이 만들어주었어요. 외국에서 보내준 옥수수가루로 죽을 쑤어먹고 영양분을 섭취할 정도였어요. 나의 청소년 시절 우리 한국인은 의지가 무척 강한 국민입니다. 참혹한 전쟁과 가난에 굴복하지 않았어요. 특히 밥은 굶어도 배움은 포기하지 않는 사람이 정말 많았어요. 전쟁이 끝나자 부모님들은 열심히 일하기 시작했고, 어린이와 청소년들은 눈에 불을 켜고 공부하기 시작했어요. 나는 시골에 살았는데, 당시 시골에는 전기가 들어오지 않았어요. 우리는 어둑어둑한 석유등잔 아래서 눈을 비벼가며 공부했어요. 나중에 중학교 고등학교 다니면서 나는 영어공부를 열심히 했어요. 제대로 영어발음을 들을 기회도 없었지만, 사전을 외우다시피 하며 영어공부를 했어요. 그때 갈고닦은 영어실력이 내 인생에 정말 큰 도움이 되었어요. 오늘의 한국 지금 전 세계에서 한국을 선진국이라고 불러요. 한국인은 교육도 많이 받고, 과학기술과 산업 수준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높아졌어요. 한국 음악, 미술, 영화, 드라마, 디지털 문화 수준 등 모든 분야가 세계에서 큰 환영을 받고 있어요. 이것은 한국사람들이 지난 60년 이상 피땀 흘려 이룩한 결과예요. 노력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이룰 수 없어요. 그리고 한국인은 매우 따뜻한 사람들이예요.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을 존중하고, 작은 것이라도 나누기 위해 마음을 여는 사람들이지요. 여러분도 시간이 갈수록 이것을 알 수 있을 거예요. 꿈을 꾸는 사람이 되자 여러분은 각자의 사정이 있어서 한국에 왔어요. 아직은 낯설고, 한국말도 어려워서 적응하기 어려울 거예요. 그러나 우리 인간은 무한한 가능성과 잠재력을 가진 존재예요. 누구도 자기가 어떤 사람인지, 어떤 능력을 갖고 태어났는지, 미래에 어떻게 살게 될지, 어릴 때는 알 수 없어요. 분명한 것은 인간은 쉬지 않고 노력하고 발전하는 존재이며, 노력은 반드시 결과를 만들어낸다는 거예요. 나는 여러분이 꿈을 꾸는 사람이 되기를 원해요. 꿈은 이루어진다고 믿는 사람, 꿈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사람이 되기를 바랍니다. 자기 스스로를 잘 들여다보고 용기를 내고 꿈을 만들고, 그 꿈을 위해서 열심히 공부하는 것이 지금 여러분이 할 일이예요. 한국인과 이웃과 친구들, 선생님이 여러분을 도와줄 거예요. 여러분은 우선 한국말을 열심히 배워야 해요. 열심히 노력하면 금방 잘할 수 있어요. 그리고 영어를 열심히 공부하기 바래요. 아직 국적은 달라지지 않았어도, 이제부터 여러분은 한국인이라는 자긍심을 가지고 꿈과 미래를 향해 달려가는 청소년이 되기를 응원하겠습니다. 기후변화 막기 위해 작은 일부터 실천 여러분 중에 기후변화에 대해 잘 아는 사람이 있을거예요. 인류가 지난 200년 이상 석탄과 석유 등 화석연료를 너무 많이 써버려서 이산화탄소가 지구를 덮어버렸고, 그로 인해 지구온도가 너무 올라가서 지구가 위험에 빠졌어요. 이대로 가면 전 세계가 너무 더워져서 사람 동물 물고기 그리고 모든 식물도 살 수가 없게 될 거예요. 지구를 살릴 수 있는 방법은 단 하나예요. 지금 당장 석탄과 석유 사용을 대폭 줄이고, 앞으로 완전히 몰아내야만 해요. 이것은 쉬운 일이 아니예요. 인류 전체가 한마음 한뜻으로 행동해야 해요. 여러분 중에 파리기후변화협정에 대해 아는 사람이 있을 거예요. 지구를 병들게 만든 이산화탄소를 몰아내자, 이산화탄소를 몰아내기 위해 석탄과 석유 등 화석연료 사용을 줄이고, 빠른 시일 안에 퇴출시키자는 협정이예요. 내가 유엔사무총장으로 있을 때 전 세계 195개국 전부를 참여시켜 이 파리기후변화협정을 성공시켰어요. 지금도 나는 기후변화를 막기 위해 전 세계를 오가면서 활동하고 있어요. 이 자리에 온 어린이와 청소년 여러분도 기후변화를 막아내기 위한 주인공이 되어주어야 해요. 여러분이 할 수 있는 일이 많아요. 가장 쉬운 것은 일상생활에서 종이컵을 추방하고, 플라스틱 등 불필요한 일회용품을 줄이는 거예요. 불필요한 전등 하나라도 꺼서 전기 사용을 줄이는 것도 지구가 건강을 되찾게 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여러분이 이렇게 하면 부모님이나 어른들도 따라 하게 될 거예요. 우리 모두가 함께 노력하면, 여러분이 어른이 되었을 때는 지금보다 훨씬 건강해진 지구가 여러분을 보살펴 줄겁니다. 마무리 말씀 오늘 여러분과 나의 만남이 여러분에게 멋진 추억이 되고, 여러분이 여러분의 꿈을 만드는데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 어릴 적 꿈은 평생 동안 나에게 힘과 용기를 주고, 나를 지켜준다는 생각을 하기 바랍니다. 이제 여러분의 나라가 된 대한민국이 여러분을 응원하고 최대한 지원할 겁니다. 지구촌이라는 말을 여러분도 잘 알지요? 이 세계는 국경과 인종, 언어와 종교 등 과거에는 인류를 갈랐던 모든 장벽이 사라지고 있어요. 세계가 하나 되고, 인류도 평화를 향해 하나 되어서 나아가고 있어요. 지금은 쉽지 않겠지만, 여러분도 이런 마음으로 앞으로 나아가야 해요. 평화를 해치는 자들은 언젠가 반드시 큰 벌을 받을 거예요. 여러분 모두 건강하고, 공부 열심히 하고, 부모님 사랑하는 사람이 되길 기대합니다

신상록 다문화네트워크 설립자 겸 다문화국제학교 교장, 40년 사회적 약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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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록 다문화네트워크 설립자 겸 다문화국제학교 교장, 40년 사회적 약자 위해 ‘헌신’ 다문화 계기별 교육 설계‧운용…이론‧실무‧정책 두루 해밝아 대통령직속 국민통합위원회 이주배경인과의 동행특위 위원, 상명대 겸임교수, 법무부 이민정책위원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미션스쿨을 다니면서 온몸에 봉사의 세포로 채워져 평생을 어렵고 힘든 이들에게 따뜻한 손을 내밀며 살아온 신상록 교장 “대안학교 설립을 앞두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학교는 어떤 학교일까를 생각하며 많이 기도했어요. 주위에서는 영어를 전문으로 가르치는 학교를 권하기도 했죠. 그러나 어려운 청소년들을 위한 학교를 하는 것이 기독교인으로서 마땅하다고 생각했어요. 그날도 버스를 타고 측석고개를 넘어 오면서 기도하는데 예수님께서 사마리아로 들어가는 환상을 보았어요.” 유대인은 사마리아인을 이방인 취급하여 여행할 때 사마리아를 통과하지 않고 다른 지역으로 멀리 우회하여 지나갔다. 그러나 예수는 친히 사마리아에 들어가 복음을 전하였다. 신상록 교장은 이 환상이 다문화 이주 배경 학교를 하라는 기도의 응답이라 생각했고, 당시 함께했던 외교부 선교회와 예수님이 복음을 전하듯 힘들고 어려운 이들을 위해 헌신해 오고 있다. 특히 학교 설립 초기에 박홍근 홈패션 이선희 사장께서 마련해 주신 건물(송우 사거리)에서 다문화가정지원센터와 학교를 시작할 수 있었다. 지금까지도 당시를 생각하면서 감사하고 있다. 다문화국제학교는 2013년 7월 경기도 교육청이 지정한 다문화예비학교와 위탁 대안학교로 발전하였으며, 2022년 9월 경기도 교육청 등록대안학교가 되었다. 이곳에서는 법무부 지정 사회통합 교육(KIIP), 외국인 중도입국 청소년 교육, 결혼이민자 교육, 동포 조기교육, 탈북자 교육, 귀환이주민, 국내 학교에서 위탁받은 대안교육 등 다양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학교에서의 모든 교육은 힘들고 어려운 그늘에서 벗어나게 해준다. 이곳을 마치고 사회에 나간 이후 창대한 꿈을 펼치는 이들이 적지 않아 큰 보람으로 되돌아온다. 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이나 사회에 진출한 아이들이 후배들을 찾아 올 때는 특히 그러하다. 교육은 사람을 세우고 키운다. 신상록 교장은 대안교육의 성공사례를 들려주었다. “A 군은 중학교를 졸업한 이후 고등학교에 진학하였으나 촘촘한 교육 과정에 적응하지 못하고 부정응하여 결국, 대안학교에 왔어요. 우열의 차이를 낮추고, 공동체 활동으로 인간성 회복에 중점을 두는 대안교육에 적응하면서 A 군은 새로운 희망을 쏘아 올리게 되었어요.” “그는 요리에 관심을 가져 한식과 중식 등 조리사 자격을 취득하고, 외국으로 눈을 돌려 처음 홍콩과 싱가포르 한인식당과 호텔에 합격했고 최종 싱가포르에 취업했죠. 이후 튀니지 대사관 관저 요리사로 옮겨 대사관에 초빙되는 주요 인사들을 위한 글로벌 요리를 하기에 이르렀어요.” 뿐만 아니라 튀니지에서 유럽, 아프리카 현지 요리사를 대상으로 K-푸드를 강의까지 하게 되었다. 현지에서 그의 강의를 듣기 위해 튀니지에 있는 유일한 국제요리 학교에 많은 요리사들이 몰려왔다. 대사관의 배려로 K-푸드 홍보대사 역할도 했다. 방송에도 출연하여 한국의 요리를 아프리카와 중동, 유럽에 알리는 역할도 하였다. 대안교육의 성공적인 모습이다. 포천 다문화국제학교에는 10여개국 출신 학생들이 재학 중이다. 그간 수많은 졸업생을 배출하여 신상록 교장의 기억에 자리 잡은 이들이 적지 않다. 그 중 가장 안타까운 이가 중국에서 온 B 군이다. “그가 저희에게 올 때 아무런 서류도 없었어요. 저희 예비학교에 다니면서 어렵게 공부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경제력이 부족한 아버지가 아이를 노동 현장인 공사판에 투입했어요. 한국말도 잘 못하는데 말이죠. 아이는 학교에 다니고 싶어 했는데 가정 사정상 그렇지 못해 안타까웠죠. 그리고 다시는 연락이 안 되어요.” 신상록 교장은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 사회분과 특위위원, 국무총리실 외국인 정책위원회 위원, 법무부 이민정책위원회 위원, 경기도 국제화 도시 심의위원회(안산, 시흥, 화성) 부위원장 등을 맡아 정책의 방향타 역할을 하고 있다. 그리고 상명대 대학원에서 이민통합 전공 교수로 강의를 하고 있어 새로운 이론적 모델을 창안하기도 한다. 현장에서는 외국인 중도입국 청소년, 탈북자, 귀환이주민, 대안학교 학생들 교육에 힘쓰고 있다. 신상록 교장은 이론과 실무와 정책 모두를 아우르고 있어, 균형 감각이 뛰어난 실무형 정책통으로 위상이 높다. 신상록 교장은 새로운 혁신이 필요하다고 역설한다. “요즘 이중언어교육에 관심을 가져야 해요. 국제 결혼한 여성들의 모어, 즉 엄마 나라 언어교육이 필요해요. 이들은 성장하여 우리나라의 글로벌 인재가 될 것입니다. 또 엄마 나라에 가면 우수 인재가 될 거예요. 그리고 다문화라는 단어도 각각의 차이를 인정하는 언어라는 점에서 대체할 필요가 있어요.”

포천시 세계인 체육대회…15개국 참여하여 오롯한 시간 가져 축구경기 외에…

포천시 세계인 체육대회…15개국 참여하여 오롯한 시간 가져 축구경기 외에 노래자랑, 재기차기, 딱지치기 등 풍성한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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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포천시 세계인 체육대회가 22일 대진대학교에서 15개국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활기차게 진행됐다.이날 대회에는 캄보디아, 베트남, 태국, 네팔, 필리핀, 미얀마, 방글라데시, 인도, 스리랑카, 인도네시아, 우크라이나, 파키스탄, 중국, 라오스 등에서 온 외국인들이 그간의 실력을 뽐내며 오롯한 시간을 보냈다.백영현 포천시장은 “포천은 인구 대비 외국인이 전국에서 가장 많은 곳 중 하나”라면서 “외국인 여러분은 위대한 포천의 가족이면서 동반자이다.”라고 말했다.이어 “포천시는 외국인대표자 협의회를 구성해 여러분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있다.”라면서 “행정편의를 위해 외국인 주민센터 건립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이날 참여한 외국인들은 축구 경기 이외에도 제기차기, 딱지치기, 노래자랑 등에 참여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축구 경기에서는 태국과 베트남이 결승에 진출하여 치열한 경기를 펼쳤는데, 결승전답게 양 팀은 정확한 패스를 구사하며 전략을 가지고 나름의 수준 있는 경기를 펼쳤다. 비록 결승전이라지만 친교의 경기인만큼 양 팀 선수들은 상대가 넘어지면 손잡아 일으켜주는 등 우의 넘치는 경기를 이끌었다.경기장 내의 활기 못지않게 양국 응원단은 경기장 밖에서 자국의 국기를 흔들며 함성으로 선수들을 응원했다.축구 경기는 전반 20분 후반 20분 경기로 치러졌는데, 전후반 1:1로 무승부로 끝났다. 결국 승부차기까지 가서 태국이 3:2로 승리했다.메인 무대에서는 재기차기 등 다양한 경기가 열렸는데, 재기차기는 연습 1회 후 본경기로 이어졌다. 연습을 마치고 막상 경기에 임하니 긴장되어 연습 때 보다 재기를 더 못 차는 경우도 많아 관중들로부터 어색한 박수를 받기도 했다.태어나 처음으로 재기를 차본다는 네팔의 어밋 씨는 “세계인 축제에 오니 볼거리도 많고 너무 재미있는 하루가 되었다.”라면서 “재기 차는 것을 볼 때는 쉬운 거 같은데 막상 차보니 마음대로 되지 않아 두 개 밖에 못 찼지만 신나는 시간이 되었다.”라고 말했다.베트남의 응웻 씨는 “음식 체험 부스에서 너무 많이 먹을 만큼 맛있는 음식이 다양하게 많았다.”라면서 “다양한 행사가 많아 너무너무 즐겁고 오늘 하루 잘 보냈으며, 세계인 체육대회가 자주 열렸으면 좋겠다.”라고 말하며 활짝 웃었다.

포천시, 북한이탈주민의 정착을 돕기 위한 하반기 북한이탈주민지원 지역협의…

지난 18일 부시장실에서 관내 북한이탈주민의 정착지원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2023년 하반기 북한이탈주민지원 지역협의회’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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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시장 백영현)는 지난 18일 부시장실에서 관내 북한이탈주민의 정착지원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2023년 하반기 북한이탈주민지원 지역협의회’를 개최했다.포천시 북한이탈주민지원 지역협의회(이하 협의회)는 북한이탈주민의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민·관 협의체다. 정착지원사업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포천시를 포함한 포천시가족센터, 경기하나북부센터, 대한적십자사 포천지구협의회, 솔모루 봉사회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단체들이 참여하고 있다.이날 회의에서는 기관별로 실시하고 있는 북한이탈주민 정착 지원사업을 공유하고, 효율적인 정착지원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특히, 북한이탈주민 2세대를 위해 심리 케어를 제공하자는 의견과 정착지원 사업의 방향을 생활고로 어려움을 겪는 북한이탈주민 대상으로 집중하자는 의견, 시 차원에서의 관내 기업 연계를 통해 북한이탈주민의 자립·자활을 돕자는 의견 등 많은 위원들의 공감을 얻었다.위원장인 이현호 부시장은 위원들에게 “북한이탈주민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힘써주시길 당부드린다”며, “협의회를 통해 제안된 의견들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실효성있는 정착지원 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한편, 포천시는 북한이탈주민을 위해 북한이탈주민 문화탐방, 취약계층 의료비 지원, 자격증 취득비 지원 등의 사업을 추진했으며, 11월 중에는 북한이탈주민과 함께하는 김장나눔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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